인공디스크치환술, 중증 허리디스크의 근본적 해결책!

입력 2015-11-10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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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에게 적합한 ‘맞춤형 인공디스크’ 치료효과 높아


인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라 불리는 연골물질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연골물질은 부드럽고 물렁한 재질로 척추의 유연한 움직임을 돕고 척추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여준다.

그러나 이 디스크 물질이 퇴행성 변화, 외상 등의 이유로 본래의 자리에서 밀려나와 허리 주변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통증을 ‘허리디스크’ 혹은‘요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부른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뒤 드러나는 주된 증상은 초기에는 뻐근함이나 가벼운 허리통증으로 드러나지만 심각해질 경우 통증뿐만 아니라 엉치에서 종아리, 발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느낌, 대소변장애 및 하반신마비 증상까지 올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허리통증도 방치하지 말고 척추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허리디스크, 조기에 치료한다면 수술 없이 회복 가능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치료한다면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실제로 허리디스크는 환자의 약 10% 정도만이 수술 치료가 필요하고 나머지 90%는 오존주사치료, 경막외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이 나아질 수 있다.

조기에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허리통증 혹은 허리통증을 동반한 다리저림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또, 바로 누운 상태에서 한쪽다리를 60도 이상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허리에 신경이 심각하게 눌려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에 대해 대부분의 환자들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다. 환자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했을 경우에는 증상이 커지게 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커진 증상은 단순히 기존의 비수술적 치료법만으로는 회복이 어려우며, 이 때에는 보다 직접적인 효과의 수술적 치료법을 사용해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이라 할 수 있다.


● 인공디스크치환술, 중증 허리디스크의 근본적 치료방법

이전까지는 퇴행성 변화로 기능을 잃어버린 디스크를 복원하는 것이 불가능해 척추가 변형되고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둔 골융합술이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골융합술은 척추의 운동성을 제한하고 근본적인 회복의 방법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졌다. 다행히 최근에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치료법들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출구 위치)에서 시행중인 ‘인공디스크치환술’은 대표격으로 꼽힌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이후 복부의 작은 절개를 통해 미세현미경을 삽입해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인체친화적 재질로 설계된 인공디스크를 척추뼈 사이에 정확하게 집어넣어 디스크가 손상되어 척추뼈와 뼈 사이 간격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기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려 주어 통증이 즉각적으로 완화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움직임 또한 가능해진다.

이러한 인공디스크치환술에 대해 강남베드로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디스크 수술 병원으로 공인되었다. 또, 인공디스크치환술 세계의사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어 매년 세계 각국의(중국, 인도, 일본, 필리핀 등) 젊은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연수를 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의 인공디스크치환술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치료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아시아인의 체형을 고려한 ‘맞춤형 인공디스크’를 특허 출원해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술대회 및 세미나에 참여해 의료기술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이러한 치료기술에 대한 고찰은 치료의 효율을 높여 보다 완벽한 허리디스크 치료를 이루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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