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올 초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 상무는 올 초 종합편성채널 앵커 출신인 H씨와 결혼했다. 김 상무는 1989년생이며 H씨는 1987년생으로 2살 연상이다. H씨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2012년 종편 채널에 입사했으며 최근까지 뉴스 앵커로 활동했다. H씨는 올 초 결혼을 이유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당시 김 상무의 모친 서영민 여사가 건강이 위중한 상태여서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하게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여사는 8월 별세했다. 한화그룹 측은 김 상무의 결혼 여부에 대해 “올 초 결혼한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김 상무는 최근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유치하며 화제에 올랐다.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도 맡고 있는 김 상무는 파이브가이즈 브랜드 도입 초기 기획부터 계약 체결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미국을 오가며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