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한국전력-포스코, 시멘트 제품 포스멘트 활용 협약

MOU를 맺은 포스코이앤씨 남성현 R&D센터장, 한국전력공사 김영관 충북본부장, 포스코 조경석 환경기획실장(왼쪽부터).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최근 한국전력공사, 포스코와 함께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멘트(PosMent)’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한다.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 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 내에서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를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포스멘트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