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속 주주가치 제고 의지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에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제공|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최근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하며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그룹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 매입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다. 함 회장을 비롯한 하나금융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장내 매입했다. 경영진 전체가 그룹의 장기적 성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주가 부양 의지를 피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밸류업 계획 발표를 통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단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와의 소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향후 하나금융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4월부터 4년간 경기도의 특별회계 및 기금 약 5조 원을 관리할 2금고에 선정됐다.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에 대한 제안서 심의과정을 거쳤으며,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