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한다.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공공분야에서는 처음이다. 광고영상 공동 제작, 넷플릭스 한류 관심 회원 대상 타깃 마케팅,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진행 등을 진행한다.
먼저 양 사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콘셉트를 활용해 글로벌 광고영상 제작을 한다. 오징어게임을 테마로 한 글로벌 광고영상은 먼저 6월 23일 티저영상을 공개한다. 본편은 7월 초에 볼 수 있다.

본편 영상 공개와 함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핑크병정이 에스코트하는 VIP 한국여행’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실제 한국을 여행할 기회가 제공한다.  티저영상을 포함한 본편 광고영상, 이벤트 등은 공사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역시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테마의 글로벌 광고영상도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박윤숙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실장은 “최근 넷플릭스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K-콘텐츠 시청자의 한국 방문 의향은 72%로 비시청자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운 수준”이라며 “넷플릭스는 전 세계 3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는 만큼 이번 협업을 통해 K-콘텐츠 관심층의 방한수요 진작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