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용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 대표가 BAT로스만스 청년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황승용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 대표가 BAT로스만스 청년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제공



BAT로스만스가 청년 환경 서포터즈 ‘플로깅 히어로즈’와 함께 본격적인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

오는 17일 서울 망원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플로깅과 ‘용기내 챌린지’를 결합한 자원순환 실천형 활동으로 꾸려졌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이고, 용기내 챌린지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활용해 음식 포장 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을 뜻한다.

이번 활동은 ‘가장 적은 쓰레기를 만들어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쓰레기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 후에는 팀별 네트워킹과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친환경 습관을 공동체 차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다.
BAT로스만스 임직원이 전통시장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임직원이 전통시장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하고 있다


‘플로깅 히어로즈’는 BAT로스만스가 올해 처음 출범시킨 청년 시민 서포터즈로, 기후 위기와 자원순환 문제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모여 BAT의 대표 ESG 캠페인 ‘에코 플로깅’을 기획·운영하는 주체다. 서포터즈들은 약 두 달간 팀별 미션을 수행하고, 개인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며 온라인 홍보대사 역할도 맡는다.

황승용 지구닦는사람들(와이퍼스) 대표는 “청년 세대가 주도적으로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일상 속 지속가능한 습관을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청년이 각자의 강점을 모았을 때 훨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도 “플로깅 히어로즈는 청년들이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실천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환경보호가 무겁지 않고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문화라는 점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BAT로스만스는 2022년 임직원 플로깅을 시작으로 매년 활동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쓰레기 3톤 수거’ 목표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청년 서포터즈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도심 내 꽁초 무단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한 ‘꽃BAT’ 캠페인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