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편입 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 편입 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제공|쌍용건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쌍용건설이 2022년 12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이후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외 수주 확대와 재무 안정화를 달성하며 본격적인 성장의 날개를 달았다. 쌍용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영 부동산 개발회사 WASL이 발주한 2억 5000만 달러(약 3700억 원) 규모의 ‘애비뉴 파크 타워’ 프로젝트와 적도기니에서 약 1000억 원 규모의 건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해외 수주에 물꼬를 텄다.

지속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해외 부문 실적은 2022년 약 1억 2100만 달러에서 2025년 약 6억 5000만 달러로 8배 이상 상승하며 해외 건설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주력 시장인 싱가포르, 두바이, 적도기니 외에도 글로벌세아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미 지역 등 신규 시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도 ASML 화성 캠퍼스 준공과 여의도 63빌딩 전시관 수주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2025년 수주잔고 9조 원 시대를 열었다.

●부채비율 150%대 감소… 재무 건전성 ‘청신호’
경영 성과 역시 뚜렷한 상승세다. 매출은 2022년 1조 5831억 원에서 2025년 1조 8000억 원대로 올라섰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2024년 426억 원, 2025년 600억 원대로 3년 연속 흑자가 확실시된다. 특히 2023년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자본 확충을 통해 2022년 말 753%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150%대로 대폭 낮추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이러한 지표 개선에 힘입어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최근 3년간 10계단 상승한 23위를 기록 중이다.

쌍용건설은 이러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도 약 30여 명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해 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세아그룹 편입 4년 차를 맞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인프라 시장에서 공격적인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