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들“앤소니,로페즈짧은치마도못입게해”

입력 2008-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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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 것이 왔나?’ 가수이자 배우인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로페즈(38)와 마크 앤소니(40) 부부의 결혼 생활이 삐끗대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2004년에 결혼해 올 2월 쌍둥이 남매 막스와 엠마를 둔 이들은 지난 10월 12일까지만 해도 두 번째 결혼 서약식을 올리는 등 ‘닭살금슬’을 과시해온 터라 팬들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8일 LA에서 열린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시사회 현장에 로페즈가 혼자 참석하면서부터. 설상가상 그녀가 평소 끼고 다니던 8캐럿 다이아몬드 결혼반지가 빠진 손가락이 사진기자들에게 포착되면서 불화설이 확대됐다. 앤소니 측은 “두 사람 관계는 아무 문제가 없다. 결혼반지 건 역시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로페즈와 앤소니 두 사람을 잘 알고 있다는 지인의 말은 다르다. “앤소니는 로페즈를 매우(very), 매우(very) 통제하고 있다. 짧은 스커트도 입지 못하게 할 정도다. 로페즈의 옷을 직접 고르는가 하면 휴대폰 통화목록을 뒤지기도 한다.” 쌍둥이 자녀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사는 로페즈지만 일에 대한 아쉬움만은 좀처럼 털어버리기 힘든 모양이다. 로페즈의 한 측근은 “로페즈가 자신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면서 “봐! 이게 내 생활이야. 나는 롱아일랜드의 평범한 아줌마일 뿐이라고…”라며 푸념했다고 말했다. 로페즈의 동갑내기 친구인 영화배우 레아 레미니 역시 앤소니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레미니는 “내가 로페즈의 결혼생활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오늘 당장 끝을 내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알려져 있듯 첫 번째가 아니다. 로페즈에게는 세 번째, 앤소니에게는 두번째 결혼이다. 로페즈는 1996년 오자니 노아에 이어 2001년 자신의 백댄서였던 주디 크리스와 결혼했지만 이듬해 ‘진주만’, ‘데어더블’의 스타 벤 애플렉과 사랑에 빠지면서 이혼했다. 벤 애플렉과 결별한 로페즈는 2004년 ‘라틴 팝 가수’ 마크 앤소니를 만나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앤소니는 1999년 미스유니버스 출신인 다야나라 토리스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지만 로페즈를 사귀면서 이혼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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