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콘서트티켓이400만원?

입력 2008-12-22 10: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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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 쿨의 연말 콘서트 입장권 값이 400만 원에 육박해 화제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 가격은 쿨이 이벤트로 제시한 ‘왕티켓’의 경매가다. 쿨은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연말 콘서트 ‘망년회’를 위해 ‘왕티켓’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왕티켓’ 이벤트는 공연장의 ‘왕’이 되고 싶은 관객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에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왕티켓’ 낙찰자는 말 그대로 ‘왕대접’을 받는 입장권을 가졌기 때문에, 경호원에 의한 호위서비스와 리허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쿨의 공연준비에 ‘참견’까지 할 수 있다. 또한 공연 준비 중이나 공연이 끝난 후 무대 뒤와 대기실을 왕래할 수 있으며, 공연 후 뒤풀이까지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공연 중간중간 ‘왕’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2008년에서 2009년으로 넘어가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순서에서 관객 대표로 카운트를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 아이디어는 쿨 멤버들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향후 공연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겠다는 각오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와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15일 시작된 ‘왕티켓’의 입찰가격은 하루만에 150만 원이나 되었으며, 일주일이 지난 22일에는 350만 원까지 올라갔다. 한때 입찰가를 900만 원을 제시한 누리꾼이 있었지만, 소속사 측에서 실제론 구매의사가 없는 것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가격을 삭제조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22일 쿨 음반을 제작한 초콜렛 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까지 기획사로 ‘왕티켓’에 관한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현재 입찰가 추세를 봐서 400만 원 선에서 낙찰가가 정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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