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신 교실!…‘링거투혼 선생님’

입력 2009-1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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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의 한 중학교 수학 교사 펑이 링거를 맞아가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장쑤성의 한 중학교 수학 교사 펑이 링거를 맞아가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한 감기 걸린 中 수학 교사
주사 맞아가면서 수업 강행
헌신적 모습에 누리꾼 감동
링거 주사를 맞으며 수업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박수를 보냈다.

11월26일 중국 장쑤성 지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른 사진이 입소문을 타며 알려진 것. 사진에는 칠판 앞에서 한 선생님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칠판에는 선생님이 그려넣은 도형이 빼곡한 가운데 구석에 링거병이 매달려 있다. 심한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은 선생님이 링거 주사를 맞아가며 수업을 강행한 것이다. 중국 언론의 취재 결과 사진 속 주인공은 장쑤성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펑 교사. 한 학생이 몰래 사진을 찍어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펑 교사는 “별로 특별한 일도 아닌데 화제가 되는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그러나 펑 교사는 학교 내에서도 가장 열정적인 교사로 소문나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인 선생님의 모습이다”, “학창시절 선생님이 생각난다”며 감동했다는 댓글을 이었다.

에디트|김아연 동아일보 기자·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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