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장동건 “나라에 슬픈 일 많은데 나만…”

입력 2010-05-02 19: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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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이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에 앞서 취재진 앞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며 인사하고 있다.

‘세기의 커플’ 장동건-고소영이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에 앞서 취재진 앞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며 인사하고 있다.

2일 고소영과 결혼한 장동건이 천안함 침몰 사건 등에 대해 언급했다.

장동건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고소영과 결혼식을 올린 직후 인사말을 통해 “나라에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많은데 우리만 자칫 즐겁게 화려하게 비춰질까 걱정되어 결혼식에 대해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날 자신의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은 하객들에게 “그러나 오늘 행복하다”면서 감사의 뜻을 에둘러 전했다.

장동건은 최근 천안함 침몰 사건 등 일련의 안타까운 일과 관련해 결혼식이 자칫 호사스럽게 비칠 것을 염려하며 평소 조용한 결혼식을 원했던 생각을 밝힌 것.

장동건과 고소영은 이날 가족 및 친지, 연예계 지인 등 500여 하객을 초청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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