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베니스 비춘다

입력 2010-07-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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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별들. 이병헌(왼쪽부터)-정우성-현빈.

이병헌 현빈,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유력
정우성은 ‘검우강호’ 참석할 듯

이병헌, 정우성, 현빈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류 스타들이 대거 유럽 무대에 나선다. 이들은 9월1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제6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해외 관객들을 만날 전망이다.

이병헌은 최민식과 주연한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로, 현빈은 김태용 감독이 연출하고 베니스 국제영화제 작품상에 빛나는 ‘색, 계’의 여주인공 탕웨이와 함께 출연한 ‘만추’로 각각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두 감독은 물론 주연 배우들도 이미 이름이 알려진 스타들. 따라서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만추’의 한 관계자는 “이달 중순께 경쟁부문 초청 여부가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우성의 경우는 새로운 주연작이 베니스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온 우위썬(오우삼) 감독이 이번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으면서 그의 회고전에서 상영되는 작품의 주연배우 자격을 얻었다.

정우성은 우위썬 감독이 제작한 영화 ‘검우강호’로 영화제에 참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검우강호’는 이와는 별도로 다른 부문 상영작으로 이름을 올리며 폐막작 후보에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대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참가한다면 올해 영화제 무대는 여느 때보다 국내 관객들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관심이 쏠리게 될 전망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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