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도망자’는 다국적 드라마

입력 2010-07-14 11: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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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스타 쩡쯔웨이(증지위). 스포츠동아DB

日 나오타 이어 홍콩 쩡쯔웨이도 출연

드라마 ‘도망자’에 다국적 스타들이 집합하고 있다. 월드스타 정지훈(비)과 이나영의 주연진에 일본의 성격파 스타 다케나카 나오토가 참여한데 이어, 홍콩의 대표적인 영화스타인 쩡쯔웨이(증지위·사진)가 가세했다.

영화 ‘무간도’에서 비정한 범죄조직의 보스를 열연한 홍콩의 인기 배우이자 감독인 쩡쯔웨이는 ‘도망자’에서 지우(정지훈)의 친구이자 카이(다니엘 헤니)와 사업파트너인 제너럴 위 역할을 맡는다. 쩡쯔웨이는 ‘도망자’가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중국의 상하이와 베이징, 마카오,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 도시에서 촬영된다는 사실에 깊은 관심을 표했으며 “노 개런티라도 꼭 출연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결정에는 최근 한국 드라마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류스타들의 인기 열풍이 홍콩에도 불고 있는 데 배경이 있는 것 같다고 드라마 제작진은 밝혔다.

쩡쯔웨이는 ‘무간도’ 외에 ‘최가박당’ ‘용의 가족’ ‘경천 12시’ ‘오복성’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2008년 주걸륜과 영화 ‘쿵푸 덩크’에서 호흡을 맞추는 등 왕성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반기 ‘추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곽정환 감독과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도망자’에는 비(정지훈)를 비롯해 이나영, 이정진, 다니엘 헤니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도망자’는 9월 말 KBS 2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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