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진재영 ‘가을의 신부’ 된다

입력 2010-08-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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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신부’가 되는 이수영과 진재영.(왼쪽부터) 23일 이수영은 10살 연상의 회사원과 10월 결혼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진재영은 이날 10월 결혼 일정을 확정했다. 스포츠동아DB

1년여 교제…10월 5·17일 웨딩마치

이 신랑은 열살 많은 평범한 회사원
4살 연하 프로골퍼 지망생과 화촉

가수 이수영과 연기자 진재영이 나란히 10월의 신부가 된다.

이수영(31)은 10월5일 서울 논현동 빌라드베일리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랑은 열살이 많은 회사원으로 둘은 지난해 여름 이수영이 다니는 교회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이수영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23일 오후 4시 자신이 진행하는 KBS 2FM ‘이수영의 뮤직쇼’ 생방송을 통해 “오랫동안 마음으로 꿈꾸고 기도했던 분이 나타났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수영은 “결혼이 알려지고 하루 종일 떨리는데 데뷔하고도 이렇게 떨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예비신랑은 무난하고 성실하고 따스한 사람이다. 존경하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봐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수영은 일반인인 예비남편에게 과도한 관심이 몰리는 것은 부담스럽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또 결혼 소감을 말하다가 감정이 북받친 듯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수영의 소속사는 23일 “예비신랑은 연예계와 아무 관련 없는 평범한 회사원이라 이수영도 그의 개인 신상이 알려지길 꺼려해 소속사에도 나이와 직장, 결혼과정 등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축가, 사회, 주례 등에 관한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1999년 데뷔해 10년 넘도록 ‘아이 빌리브’, ‘라라라’, ‘덩그러니’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진재영도 결혼 날짜를 10월17일로 결정했다. 진재영은 7월 초, “올해 10월에 결혼한다”고 밝혀 팬들의 관심을 모았고 최근 날짜를 꼽았다. 예식장소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확정했다.

예비신랑은 진재영보다 4살 어린 프로골퍼 지망생 진 모 씨다.

둘은 2008년 골프강사와 강습생으로 처음 만났다. 교제를 시작한 건 지난해 6월부터다.

진재영과 예비신랑은 사업 파트너로도 함께 활동 중이다. 진 씨는 진재영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아우라제이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1995년 부산방송 1기 공채탤런트 데뷔한 진재영은 2008년 SBS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출연했고 지난해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드미스가 간다’에서 활약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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