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테이지] 바이올린-오케스트라의 따뜻한 만남

입력 2010-09-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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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석 희망콘서트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와 오케스트라의 따뜻한 희망의 만남.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사진)과 세계 정상의 실내악단 잉글리쉬챔버오케스트라(ECO)가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 아동들을 돌보기 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GSK와 기아대책이 함께 하는 강동석의 희망콘서트-해피 스마일 포 칠드런’이 바로 그 무대다.

강동석은 2000년 대한간학회와 세계적인 제약회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만성 B형 간염퇴치 명예대사로 위촉돼 10년째 희망 콘서트를 열어 왔다. 올해부터는 새롭게 GSK와 국제 NGO단체 기아대책이 주최하는 ‘해피 스마일 포 칠드런’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차이코프스키 ‘현악합주를 위한 세레나데 C장조’,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강동석은 이 중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과 ‘사계’에서 바이올린 활을 잡는다.

1부 첫 곡인 ‘두 대의 …’는 말 그대로 두 대의 바이올린이 오케스트라와 협주를 하는 작품으로, 두 대의 독주 악기가 등장하는 협주곡은 고금을 통틀어 드물다. 듣는 즐거움 못지않게 보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이번 공연 수익금은 기아대책이 운영하고 있는 저소득 요보호 아동들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인 ‘행복한 홈스쿨’ 어린이들의 교육과 보호, 건강증진을 위해 쓰이게 된다.

강동석과 잉글리쉬챔버오케스트라는 10월 1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비롯해 경남 김해(10/10), 광주광역시(10/11), 대전광역시(10/12), 대구광역시(10/14) 등 전국을 돌며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문의 02-720-3933)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앤잎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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