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쓰나미’에 꽃남들 피고 지고…

입력 2010-1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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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이달 말…현빈·비는 내년초 입대 예정
조승우·에릭 컴백…조인성은 내년 3월 전역

강동원 현빈 비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연예계에 이달 말부터 내년 초까지 ‘군대 쓰나미’가 일어난다.

‘꽃미남’ 스타로 꼽히는 배우들이 잇따라 입대하고, 비슷한 시기 제대하는 또 다른 스타들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입대 예정일이 다가오며 팬들에게 가장 큰 아쉬움을 던지는 스타는 강동원이다. 10일 개봉한 주연작 ‘초능력자’로 관객몰이에 성공적으로 나선 강동원은 이르면 이달 말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한다.

현빈도 내년 초 현역 입대를 앞둔 스타. 그는 강동원처럼 활발한 연기 활동을 통해 공백에 앞서 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작업에 한창이다. 13일 시작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은 하지원과 유쾌한 로맨스를 펼치며 연말까지 시청자와 만난다. 이와 함께 탕웨이와 주연한 멜로영화 ‘만추’도 연말께 개봉할 예정이다. 가수 비 역시 영화 ‘빨간 마후라’ 촬영이 끝나는 내년 초 입대가 예정돼 있다.

조승우 에릭 조인성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가는 스타가 있으면 오는 스타도 있다.

최근 군 복무를 마친 조승우와 에릭은 제대 전부터 출연작을 결정하는 빠른 행보를 걸어왔다. 조승우는 30일 막이 오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를, 에릭은 해양경찰을 소재로 촬영을 시작한 드라마 ‘포세이돈’을 택했다. 이들은 제대 후 일정한 휴식기를 갖는 다른 연예인과 달리 공백 없이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3월 공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하는 조인성은 벌써 영화와 드라마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 한 드라마 관계자는 “군 행사에 출연해서도 팬들에게 여전히 뜨거운 지지를 얻고 있다”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흔하지 않은 배우이기 때문에 제작사들의 움직임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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