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활동재개 합의로 화해 ‘물꼬’

입력 2011-01-28 10:38:4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갈등을 빚어오던 DSP미디어와 카라 3인(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이 “5인 체제를 유지하며 이미 정해진 스케줄은 진행하자”고 합의하면서 화해의 물꼬를 텄다.

특히 해체의 우려와 함께 카라가 출연중인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의 결방 위기까지 대두된 상황에서 양측이 활동재개에 합의하면서 일단 급한 불은 끄게 됐다.

DSP미디어와 카라 3인 측의 27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두번째 만남을 갖고 합의점을 찾는데 노력했다. 이날 자리에는 DSP미디어의 대표이사와 카라 3인의 부모가 나서 카라의 분열사태 이후 처음으로 만났으며, 8시간에 걸친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DSP미디어 측은 “이날 만남에서는 소속사를 이탈한 3인 부모의 요구사항을 DSP미디어 대표이사가 수용할 수 있는 지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결국 이날 협의 결과 현재 해결이 시급한 기확정 스케줄에 대해 문제가 없도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논의된 쟁점 사항들의 결론과 추후 만남 일정 등에 관해서는 확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카라 3인 측도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기왕에 정해진 스케줄을 완수하기 위해 양측 모두 협력하는 것과 ‘5명의 카라’가 계속해 활동한다는 것에는 양측 모두 동의했다”면서 “각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자리였음은 확실하다”고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카라 3인 측은 “이날 논의한 내용은 양측이 공식적으로 합의하기 전까지 함구하기로 했다”면서 “일단 대원칙만 합의됐으며 조만간 다시 만나서 재협의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