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기상 캐스터도 불륜...충격에 빠진 열도

입력 2011-02-09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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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방송국이자 공영방송인 NHK가 여직원들의 잇단 불륜 의혹이 속속 터지면서 열도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NHK뉴스7' 미모의 기상캐스터인 나카라이 사에(38)가 이번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처자가 있는 연하의 투수 타테야마 요시노리(35·텍사스 레인저스)와 불륜 소동이 일고 있다고 아사히, 산케이 신문 등 일본 유력언론들이 9일 앞 다퉈 보도하고 나섰다고.

이 내용은 9일 발매하는 '주간문춘'을 통해 밝혀졌다. 나카라이 캐스터 소속 사무실은 이 내용을 부인하고 있고 방송국 측에서도 "답할 입장이 아니다˝ 라고 애매하게 둘러댔다.

'만인의 연인' '오후 7시28분의 연인'이라는 애칭과 함께 청초한 이미지를 가져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싱글의 나카라이는 이번 사건으로 치욕의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언론에서는 '애욕불륜 6개월' 이란 제하의 기사로 아저씨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 둘은 작년 8월 프로야구 관계자와 NHK 관계자들의 회식석상에서 알게 돼 밀회를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테야마가 미국에 가기 전 개인트레이닝 기간 중에 은밀한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순미의 대명사 나카라이 캐스터는 일기예보를 전할 때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담하게 타테야마 투수에게 "오늘밤 호텔가면 안돼?˝ 라고 칸사이지방 사투리로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카라이는 청순미와 함께 차분한 말투와 때때로 매력적인 보조개를 보이는 웃는 얼굴로 인기를 끌던 터였다.

NHK는 나카라이 캐스터가 3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그만둘 것이라고 한 언론은 전했다. NHK 측은 나카라이의 강판은 이번 사건과 관계없이 프로그램 개편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NHK 치바방송국에서 현 경찰서 취재를 담당하던 20대 여기자가 출입처의 40대 남자 경찰과 불륜관계를 맺은 것이 들통 나 또 한번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여기자와 사귄 남자 경찰은 올해 40세의 경부(한국의 경감)로, 아내와 자식이 있는 상태였다. 이들 둘은 작년 9월 초순부터 11월 중순까지 '부적절한 교우관계'가 있었다고 치바현경 측은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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