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은 여자 이수근?

입력 2011-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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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여배우 특집 편에서 멤버들을 위해 직접 운전대를 잡은 김하늘.

‘1박2일’ 터프녀 깜짝…‘드라이버 하늘’ 별명도

‘김하늘의 2011년 키워드는 이미지 반전?‘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1박2일:여배우 특집’에 출연해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한 김하늘. 올해 그의 활동에서는 이러한 반전의 묘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능 프로그램에는 좀처럼 출연하지 않던 김하늘은 5월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1박2일’에 출연해 ‘드라이버 하늘’이란 별명을 얻었다.

‘1박2일’ 출연자 가운데 전담 운전사로 통하는 이수근을 대신해 승합차 운전대를 잡아 숨겨왔던 남다른 운전 실력을 과시했다. 청순한 이미지인 여배우의 거친 운전 실력에 강호동 이승기 등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깜짝 놀랐다.

소속사 제이원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소속사 식구들과 야유회를 갈 때도 김하늘이 자주 운전을 한다”고 귀띔하며 “워낙 운전을 좋아하는 데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보여줄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하늘은 7월 초 개봉하는 스릴러 ‘블라인드’에서는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시각장애인으로 변신한다. 경찰대생인 시각장애인 수아가 그가 연기하는 주인공.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김하늘이 좀처럼 도전하지 않는 스릴러 장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블라인드’가 개봉한 이후에는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돌아온다. 하반기 개봉 예정인 ‘너는 펫’에서 상대 역인 장근석과 연상연하 커플이 만드는 멜로 연기를 소화할 예정. 사회에서는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연애에는 쑥맥인 지은 역을 맡은 김하늘은 현재 촬영에 한창이다.

사진제공|‘1박2일’ 방송 화면 캡처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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