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미 개성 vs 지세희 감성 vs 유성은 R&B vs손승연 고음

입력 2012-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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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보이스코리아’ 파이널 라운드 최후 4인 우혜미, 지세희, 유성은, 손승연 (맨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제공|CJ E&M

■ 오늘밤 결승전 ‘보이스코리아’ 최고의 보컬은?

길·신승훈·강타·백지영 자존심 건 ‘코치 승부’
100% 시청자 참여로 우승자 결정…관심 집중

‘시청자가 선택한 단 한 명의 보이스는 누구?’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코리아’(이하 보코)가 최고의 보컬 1인을 가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11일 밤 10시5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되는 ‘보코’에는 우혜미, 지세희, 유성은, 손승연이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이들의 대결은 길(우혜미), 신승훈(손승연), 강타(지세희), 백지영(유성은) 등 코치들의 자존심 경쟁이기도 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결승 무대는 100% 시청자의 참여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따라서 시청자에게 선보일 각각의 매력은 승부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기도 하다.


● 개성 만점 ‘4차원 보컬‘, 우혜미

일명 ‘4차원 소녀’로 불리는 우혜미는 별명만큼이나 독특한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신승훈으로부터 “목소리가 악기 같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매번 파격적인 무대 매너로 화제가 됐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는 화요비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를 선보이며 발라드 가수의 가능성도 보여줬다.우혜미는 결승에서 펑키한 느낌의 신곡 ‘러블리(Lovely)’로 우승에 도전한다.


● 폭발적인 가창력, 지세희

‘보코’의 BMK로 평가받고 있는 지세희는 다시 한 번 ‘반전의 여왕’을 꿈꾸고 있다. 미사리 카페 라이브 무대로 얼굴을 알린 지세희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풍부한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특히 그가 선보인 김범수의 ‘끝사랑’과 박효신의 ‘동경’은 기존 가수들과의 음원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지세희는 신곡 ‘멍하니’로 ‘미사리 가수’가 아닌 더 넓은 무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R&B 여신, 유성은

예선 무대에서 이효리의 ‘10 Minutes’으로 네 코치의 선택을 받으며 승승장구한 유성은은 타고난 리듬감과 그루브로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엠넷 윤도현의 ‘MUST’에서 하우스 코러스를 담당한 그는 이제 더 이상 가수들의 뒤가 아닌 무대 위 디바를 꿈꾼다. 유성은이 결승에서 부를 노래는 ‘게임오버’. 특유의 리듬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게임오버’로 유성은은 제목처럼 ‘끝판왕’을 노리고 있다.


● 기립박수의 주인공, 손승연

도전자 중 가장 막내인 스무살 손승연은 경쟁자들이 뽑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지금까지 선보인 라이브 쇼에서 ‘물들어’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안녕’으로 세 번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가수들에게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다. 손승연은 참가자들 중 가장 완벽한 호흡과 고음 발성을 가진 도전자로 꼽히고 있다. 강타는 “노래하는 기계 같다”고 표현할 정도. 과거 외모 때문에 숱한 좌절을 겪었다는 손승연은 신곡 ‘미운 오리 새끼’로 자신의 경험을 담은 노래를 선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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