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의 왕’ 성동일 “송새벽-고창석과 죽자 살자 안 만났으면 잔재미 없었을 것”

입력 2012-06-11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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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이 영화 ‘아부의 왕’의 배우들과의 코믹적인 호흡에 대하여 비법(?)을 전수했다.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아부의 왕’ 기자간담회. 이날 행사에는 감독 정승구, 배우 성동일, 송새벽, 김성령, 고창석이 참석했다.

성동일은 “극의 잔재미와 애드리브는 배우들끼리 소통이 없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배우들과 죽자 살자 만나서 사적인 이야기까지 나누며 영화를 찍었기에 잔재미가 영화 속에 녹아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송새벽은 “성동일 선배님이 대본 리딩때 근엄한 포스가 느껴져 엄격하고 일침을 자주 놓을 줄 알았는데 술자리도 자주 마련해주시고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고창석 또한 “성동일 선배님과 호흡을 맞출 때 기분좋은 탁구를 칠 때 느껴지는 긴장감이 생겼다. 선배님과 함께 하면 ‘1+1=2’가 아닌 3,4 이상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아부의 왕’은 ‘감성 영업의 정석’이라는 비법책을 저술한 아부계의 전설 ‘혀고수(성동일 분)’와 아직은 눈치와 센스가 0.2% 부족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청출어람 제자 ‘동식(송새벽 분)’이 만나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이다. 6월 2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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