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진짜 사나이’는 육군본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작된다. 6인이 5일 방송까지 몸담았던 곳은 백마부대. 그리고 12일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곳은 강원도의 한 포병부대다. 제작진은 군 부대 촬영이 여느 곳보다 훨씬 힘겨운 점을 감안, 기획 단계에서부터 육군본부와 수차례 만났다. 육군 측은 “군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며 두 달 동안의 고심 끝에 제작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군의 모습이 공개되는 것이라 육군 측에서도 처음에는 우려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어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군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부대’를 찾기 위해 육군본부와 의견을 나눴다. 육군본부는 제작진이 원하는 부대를 선정해 조율을 마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세웠다. 제작진은 하루 24시간, 6일 동안 카메라를 돌린다. 예능프로그램이지만 군대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만큼 병사들의 모습이 왜곡돼 보이지 않도록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