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표, 담도암 수술 후 근황 “잘못되면 이동우에 눈 기증할 생각”

입력 2013-11-15 14: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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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의 전설’ 이왕표가 담도암 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왕표는 15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담도암 판정 후, 두 번의 대수술을 받고 두달 반동안의 투병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왕표는 “담도암을 초기에 발견했지만 수술을 두 번이나 했다. 8월 14일에는 담도 종양 절제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왕표에 따르면, 그는 두 번의 수술을 거치며 190cm에 120kg이었던 몸에서 두 달 만에 36kg가 빠져 현재 84kg의 몸무게를 갖게 됐다.

이왕표는 “8월 2일에는 담도에서 전이된 암 때문에 췌장 수술을 받았다. 8시간이나 걸렸다. 그때 췌장의 3분의 1을 잘라냈다. 수술 후유증으로 대장과 간 동맥이 터지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들도 그때 내 죽음을 예견했다.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다. 겨우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만약 자신이 잘못 된다면 실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할 생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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