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한 척추질환 ‘척추관협착증’, 효과적인 치료법은?

입력 2014-07-15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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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흔히 “나이가 들면 안 아픈 사람이 어디 있어?”라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모든 질환의 원인을 나이 탓으로만 돌리다가는 병만 키우는 수가 있다. 특히 신체 기관 가운데서도 허리가 아프면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짙다. 허리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안의 공간인 추간공이라는 부위가 좁아져서 생긴다. 허리 통증은 물론 다리에도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이다. 대부분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병하기 때문에 노년층 환자가 지속적인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을 호소한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차증 치료 AK클리닉 이승원 원장은 “많은 병원에서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할 때, MRI소견으로 질환을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반적인 진단보다는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의 증상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방법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것이 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다. AK클리닉에서는 환자가 한 자리에 얼마나 오래 서 있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을지를 파악하여 척추관협착증을 진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밀한 검사를 통해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을 판단했다면 이제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효과적인 치료로는 추간공확장술 치료가 있다.


● 추간공확장술로 척추관협착증 치료

추간공확장술은 좁아져서 질환을 발생시키는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미세한 기구를 이용해서 추간공을 넓혀준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국소마취를 통해 치료가 진행된다.
환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30분에서 한 시간 사이에 치료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한 치료이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척추질환은 치료를 마친 후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생활을 할 때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나 자세를 자제하고 본인에게 맞는 적당량의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통증이 있다면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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