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용 감독. 동아닷컴DB
이날 신재영 감독은 영화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대사 없이 내용이 전달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신 감독은 “그나마 조달환은 대사가 좀 있지만 그 외 배우들은 대사가 거의 없는 편”이라며 “다 합쳐도 A4 용지 2장이 채 안될 정도다. 그래서 배우들이 연기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무심함’을 맨홀에 비유했다. 그 ‘무심함’이 얼마나 공포스러운지를 보여주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영화 ‘맨홀’은 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에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공포스릴러물이다. 배우 정경호 정유미 김새론 조달환 등이 출연했으며 신재영 감독이 연출했다. 다음달 8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