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설날 준비로 싸인 100장 해뒀어요” [한복인터뷰]

입력 2015-02-1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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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2014년 연말 가요계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온 EXID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팬들에게 설날 인사를 올렸다.

‘위아래’의 선풍적인 히트에 힘입어 단숨에 대세 걸그룹에 합류한 EXID는 2015년 설을 맞이해 팬들에게 “모두 건강하고 이루고자하는 일 다 이루는 행복한 한해 됐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넸다.

특히 EXID멤버들은 “솔직히 1위한 것도 실감은 안 난다. 너무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고, 좋고, 만감이 교차한다”며 “가장 기쁜 건 그동안 우리를 응원해준 것에 조금은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팬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친척들, 힘들 때 도와준 분들에게 보답해서 좋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EXID 솔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솔지,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큰 인기를 얻고 처음 맞이한 명절인 만큼 은근히 집에 가는 길이 설레고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EXID는 “부모님이 되게 좋아한다. 전에는 ‘딸이 가수네’ 그런 말만 하던 분이 이제는 싸인 받아달라고 하고 하니 엄마 아빠가 좋아하더라”라며 “그래서 단체로 싸인을 미리 100장해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말 그대로 ‘금의환향’하는 EXID인 만큼 양손을 무겁게 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정산이 되기 전까진 선물을 준비하긴 힘들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ID LE,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LE,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뭐라도 들고 가야하는데, 부모님에게 선물하고 싶다. 돈 봉투를 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물론 이들이 집에서 함께 있는 것 그자체도 부모님에게는 큰 선물이고,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하니는 “올해는 설에 꼭 집에 갈 거다. ‘아육대’가 방송되는 날 가서 TV에 내가 나오는데 옆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며 “또 전에 아빠와 동네를 나가면 내가 누군지를 모르고 ‘딸이 예쁘네요. 연예인시켜도 되겠어요’라는 말을 들었는데, 최근에는 먼저 알아보고 싸인을 부탁받았다. 나중에 아빠가 인생에서 손에 꼽을 만큼 행복한 하루였다고 하더라”라고 뿌듯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EXID 혜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혜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지금이야 이처럼 웃으며 설날 계획을 말할 수 있지만 작년 추석 때까지만 해도 이런 계획은 상상도 못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하니는 무명시절 명절에 집에 내려가기 미안해서 혼자 발가락으로 셀카를 찍으며 바쁜 척을 했고 솔지는 혼자 김밥천국에서 밥을 사먹으며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연예인이라고 화려하게 보는 사람이 많은데 그게 다가 아니다. 진짜로 그런 모습이 현실이다”라고 말해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과거의 일. EXID는 다음 활동에서도 지금의 인기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EXID 정화,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정화,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다섯 명의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다음 앨범도 쭉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고, 멤버 한 명, 한 명이 좀 더 인지도를 쌓고 싶다”며 “‘위아래’로 받은 사랑을 유지해 몸은 힘들지만 쉬는 날이 많이 없이 바빴으면 좋겠다”라고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

더불어 시종일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낸 EXID 멤버들은 “‘위아래’로 다시 활동해서 팬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 나중에는 방송이 너무 많아지니 팬들이 ‘우리가 피곤하다. 언제까지 하는 거냐’라는 말도 했었다”라며 “그래놓고 응원하기 전에 팬들이 먼저 목 풀고 하는 걸보면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 더 돈독하게 갈 수 있을 것 같고, 우리 응원하고 도와주는 거 말고도 다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구구절절한 팬사랑의 면모를 보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EXID 멤버들은 팬들에게 전하는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까지 준비해 본인들과 팬 모두에게 더욱 뜻 깊은 2015년 설날을 기념했다.
EXID 하니,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ID 하니,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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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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