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이번엔 ‘누아르 액션’ 장르 도전

입력 2015-11-3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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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수현. 동아닷컴DB

영화 ‘리얼’ 주연…한·중 동시 공략

톱스타 김수현(사진)이 새해엔 ‘강한 남자’로 나선다. 그동안 쌓은 부드러운 이미지 대신 어둠의 세계에서 활약하는 인물로 변신해 스크린으로 향한다.

김수현은 지난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올해 KBS 2TV ‘프로듀사’로 진가를 다시 입증하며 여러 시상식의 주요부문 상을 휩쓸었다. 특히 28일에는 올해 방송한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시상한 ‘2015년 APAN 스타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수상 직후 김수현은 드라마 두 편의 연이은 성공의 의미를 되짚으면서 한편으로 새로운 도전을 언급해 주목받았다. 그는 “강한 남자의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며 주연영화 ‘리얼’(감독 이정섭·제작 리얼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을 소개했다.

내년 초 촬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리얼’은 김수현이 2013년 출연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성공 이후 3년 만에 선택한 영화다. 김수현은 범죄세력의 의뢰를 처리하는 ‘해결사’라는 이색적인 배역을 맡아 액션과 누아르 장르가 뒤섞인 이야기를 이끈다.

김수현은 ‘리얼’을 통해 중국 영화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 이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바바픽쳐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비공개’ 계약원칙에 따라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제작비 일부는 물론 중국 개봉에도 여러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미국 할리우드에 주력해온 알리바바픽쳐스가 한국영화에 직접 참여하기는 ‘리얼’이 처음으로, 김수현에 거는 기대를 드러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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