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 은지원. 종이로봇 능력자 등장에 감탄

입력 2015-12-11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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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재야의 덕후’로 불리는 은지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 ‘특급능력자’가 나타났다.

11일 방송되는 MBC '능력자들'에는 23년 동안 종이로만 로봇을 접어온 ‘종이로봇 덕후’가 출연, 종이로 만들었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견고하고 날렵한 로봇작품들을 선보였다. 평소 피규어를 구하기 위해 직접 전시장을 찾아다닌다고 밝힌 은지원은 ‘로봇 피규어’는 지금까지 수도 없이 봤지만 이런 로봇은 정말 처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덕후들에게 엄격하기로 소문난 김구라마저 정교한 종이로봇에 놀라며 감탄사를 끊임없이 연발했다. 이에 김구라는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었던 박사의 이름을 따 ‘종이로봇 덕후’에게 ‘김박사’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종이로봇 덕후’가 최종능력시전으로 준비한 190cm 초대형 로봇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냉정한 덕후 판정단마저 고개를 절로 끄덕여 현장의 제작진들도 크게 놀랐다는 후문.

초대형 종이로봇을 본 박나래는 로봇인데 잘생기고 몸도 좋다며(?) 로봇이 몇 살이냐고 물어 현장을 폭소케 하였다.

현재 능력자들은 막걸리의 덕후의 44표를 넘는 덕후가 나오지 않아 300만원의 덕려금이 쌓여있는 상황으로 ‘종이로봇 덕후’가 종전의 기록을 깨고 300만원의 상금을 받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편의점, 버스, 새, 막걸리 등 다양한 분야의 덕후들이 출연. 덕후들의 숨겨진 능력과 가능성을 재조명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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