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국장 “가요대전, 방송사고 없도록 할 것”

연말시상식 시즌이 다가온다. 지상파 3사는 이미 시상식 준비로 돌입한 상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스티벌 형태로 행사를 치르는 SBS는 유난히 분주하다. 그 중에서도 ‘2015 SBS 가요대전’ 제작진은 이번에는 구설에 오르지 않겠다는 각오다.

SBS 김상배 예능국장은 동아닷컴에 “SBS 가요대전 제작진에 특별히 주문을 넣어둔 상태다. 매년 반복된 방송사고와 카메라 앵글 문제의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욕심을 내려놓고 하자고 주문했다. 올해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요대전이 열리는 코엑스는 장소의 특성상 무대 연출에 어려움이 많다. 가수들의 무대를 더 멋있게 만들고 싶은 것이 제작진의 마음이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우리의 애로사항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멋진 무대를 연출하려고 애쓰는 제작진의 노력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국장은 “예년보다 더 풍성한 쇼가 마련될 예정이다. 걱정보다는 공연을 통해 연말을 가볍게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5 SBS 연말 시상식은 지난해와 동일한 통합 페스티벌 형식인 ‘SAF’로 치러진다. ‘SAF’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며 ‘가요대전’은 27일, ‘연예대상’은 30일, ‘연기대상’은 31일 각각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