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줘’ 강하늘 “왜 모태솔로 캐릭터 맡았는지 나도 의아해”

입력 2016-02-03 16: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강하늘이 모태솔로 캐릭터에 대해 난감해했다.

강하늘은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 가운데 내가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제일 안 맞았던 것 같다. 모태솔로가 뭐냐”라고 말했다.

‘스물’에서도 ‘모태솔로’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왜 내가 그런 역할을 맡아왔는지 왜 그런 역할이 주어졌는지는 의아하다. 그래서 연기하기 힘들었지만 많이 노력했다”며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거짓말처럼 안 보일지 고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좋아해줘’는 SNS상에서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여섯 남녀의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 영화. 이미연과 최지우부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그리고 이솜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작가 ‘조경아’를 맡아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를 연기한 유아인과 호흡을 맞췄다.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어른 덕선을 연기한 이미연과 지난해 영화 ‘베테랑’ ‘사도’ 그리고 방송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등 승승장구 중인 유아인의 만남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집 잃은 노처녀 스튜어디스 ‘함주란’을 소화한 최지우는 사랑을 잃은 노총각 오너 쉐프 ‘정성찬’ 역의 김주혁과 러브라인을 그렸다. 충무로의 젊은 피 강하늘과 이솜은 풋풋한 썸과 첫사랑의 정석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사람은 각각 천재 작곡가 ‘이수호’와 초짜 드라마 PD ‘장나연’을 연기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SNS를 몰래 찾아보고, 말로 못한 고백을 ‘좋아요’로 대신하며 SNS로 사랑을 시작하는 세 커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낸 박현진 감독 연출작 ‘좋아해줘’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