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시간 4개월 맹연습…‘스플릿’ CG 필요없는 스트라이크

입력 2016-11-10 1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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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플릿’이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볼링연습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11월 극장가 흥행 스트라이크를 날리며 시원한 쾌감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스플릿’이 유지태, 이다윗 등 주연 배우들의 맹렬한 볼링연습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화 ‘스플릿’은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도박볼링 세계에 뛰어든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짜릿하고 유쾌한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 특히, 한 인터뷰에서 유지태는 ‘스플릿’에 참여하기 전까지 볼링을 전혀 해본 적이 없었다며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 0점부터 시작할 정도로 볼링초보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공개된 영상은 ‘스플릿’ 속 프로볼러 ‘철종’을 비롯해 볼링천재 ‘영훈’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유지태, 이다윗의 연습과정을 엿볼 수 있어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올 초 인천의 한 볼링장에 모인 배우들은 4개월 동안 매일 하루에 4~5시간 이상을 볼링 연습에 매진하는 열정을 보였다. 먼저, 볼링에는 문외한 이었던 유지태는 전직 프로볼러 ‘철종’을 연기하기 위해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처음 볼링을 접한 그는 자세를 잡는 것부터 볼을 핀에 맞추기 까지 난항을 겪었는데, 꾸준한 연습으로 촬영 내내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함께 볼링 실력을 향상시켜 눈길을 끈다.

볼링천재 ‘영훈’ 역의 이다윗도 마찬가지였다. 왼손잡이였던 이다윗은 오른손잡이의 볼러를 연기해야 했는데, 꾸준한 연습을 통해 극 중 준비자세를 취하는 ‘영훈’의 독특한 폼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프로급 실력을 선보인다. 심지어 이다윗은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CG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매번 스트라이크를 쳐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이번 영상에서는 유지태, 이다윗뿐 아니라, ‘철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두꺼비’ 역의 정성화의 수준급 볼링 실력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정성화는 대충 쳐도 스트라이크를 성공시키기도 해 영화 속 이들이 펼칠 활약에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이처럼 완벽한 볼링 실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 ‘스플릿’은 볼링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잘 만들어진 유일무이한 오락영화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연 배우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볼링연습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흥미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 영화 ‘스플릿’은 지금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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