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아저씨’ 이동욱, 이젠 해외로 GO!

입력 2017-01-2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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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동욱.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3월부터 대만·홍콩 등 8개 도시 팬미팅

이제 이동욱 차례다.

연기자 이동욱이 해외로 영역을 확대한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의 성공에 힘입어서다. 이를 발판삼아 한류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굳힐 기세다.

24일 이동욱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그는 현재 해외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광고뿐만 아니라 팬미팅 등 다양한 무대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동욱은 3월부터 대만, 홍콩 등 중국어권과 일본 등 아시아 8개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진행한다. 현재 다른 나라에서도 추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세부 사항 등을 논의 중이다.

2006년 드라마 ‘마이걸’을 통해 첫 해외 팬미팅을 시작한 이동욱은 그동안 일본과 대만에서 조금씩 입지를 넓혀왔다. 하지만 더욱 다양한 나라에서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관심이 많은 만큼 해외 광고 제의도 잇따른다. 현재 각 업체와 계약 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고, 조만간 확정되면 해외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이동욱에 대한 달라진 반응과 관심은 국내에서 먼저 체감할 수 있다. 앞서 주연한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천명’ ‘호텔킹’ 등이 잇따라 흥행에 실패했지만, 이번엔 부진을 털어내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아 존재감을 제대로 과시했다. 코믹함과 로맨스를 오가는 동시에 불행한 모습까지 다채롭게 소화해냈다. 또 도깨비 역을 맡은 공유와 ‘브로맨스’(남자들의 우정)로 드라마의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흰 피부와 빨간 입술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올 블랙’ 의상과 페도라까지 맞춰 입고 저승사자 캐릭터와 한 몸을 이뤘다.

이정연 기자 ann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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