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대 입학 면접 당시 임신 중…메달은 중앙대도 갖고 갔다”

입력 2017-05-31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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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가 오늘(31일) 도주 245일만에 송환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정유라는 “오해를 풀고자 입국했다”면서 당당한 모습으로 질문에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들과 관련한 질문에는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라는 “아기가 오래 혼자 있다보니 빨리 입장을 전하고 오해를 풀고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면서 “(아들 입국 날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정유라는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 특혜에 관련해 “학교를 안가서 (입학 취소는) 당연히 인정한다. 대학교에 가고 싶어 한 적이 없다. 전공이 뭔지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입학 당시 승마복을 입고 금메달을 메고 면접장을 찾은 것에 대해 “임신 중이어서 승마복이 맞지 않아 입지 않았다. 메달을 들고 간 것은 이대뿐만 아니라 중앙대도 들고 갔다”고 대답했다.

한편 ‘돈도 실력이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정유라는 “돈으로만 말을 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욱하고 어린 마음에 썼다. 지금 생각하면 저도 자식이 있는데 그 아이가 그런 말을 듣는다면…”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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