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나’ 감독 “이이경-정연주 캐스팅, 상상 실현한 복된 작업”

입력 2017-11-09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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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나’ 감독 “이이경-정연주 캐스팅, 상상 실현한 복된 작업”

손태겸 감독이 배우 이이경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손 감독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아기와 나’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캐릭터에 연상되는 이미지의 배우를 떠올리면서 작업했다. 이이경 정연주 모두 캐릭터에 맞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이경은 이송희일 감독이 ‘백야’를 봤고 정연주는 단편 영화에서 많이 봤다. 복잡한 드라마를 담아내고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인데 이 배우들이 가진 이미지와 연기하는 모습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개인적인 욕심이었는데 운 좋게 내가 상상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복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이경과 정연주가 출연한 ’아기와 나’는 손태겸 감독 주변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결혼을 앞두고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갓세대’(입학, 취업, 결혼 등 갓 사회로 진입하는 세대)의 현실을 담은 작품이다. 제23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에밀기메상을 수상하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아기와 나’는 11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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