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MHz’ 정은지 “내 목소리 말고 또 다른 소리가” 기이한 현상 경험

입력 2019-05-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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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개봉을 앞둔 올해 첫 한국 공포 ‘0.0MHz’의 촬영장 비하인드가 공개되었다. 공포영화의 흥행 성공 요인 중 하나인 현장에서 기이한 현상을 경험했다는 배우들의 증언이 대박 조짐을 기대하게 만든다.

영화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이다. 무서워도 너무 무섭다는 최강 공포 웹툰을 원작으로 해 화제를 모은 이번 작품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정은지, 이성열이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해 원작 속 캐릭터를 스크린에 완벽하게 옮겼다. 또한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등 충무로가 주목하는 젊은 배우들이 합류해 온몸을 내던진 놀라운 열연을 선보인다. 특히 오랜만에 개봉하는 정통 공포 장르로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영화는 지방의 폐가와 숲 속에서 심야 촬영으로 진행됐는데 현장은 마치 실제 장소처럼 공포 분위기를 고스란히 자아냈다. 특히 공포영화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촬영 괴담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가운데 정은지는 “꿈이나 가위 같은 미스터리한 현상을 겪기도 했다”며 “영화를 촬영하면서 많이 무서웠다”고 밝혔다. 이어 “따로 목소리를 녹음하는 때가 있었는데 녹음본에서 목소리가 두 개로 분열돼서 나온 경험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휴대폰 녹음에서 그러한 소리가 들리자 모두가 무서워했다고 전해 영화의 공포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앞서 공개된 스틸을 통해 음산한 우하리 흉가를 비롯해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장면들과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들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등 이미지만으로도 역대급 공포의 등장을 알렸다. 원작 연재 당시 단연 화제를 모았던 머리카락 귀신의 실체 공개까지 예고되면서 공개되는 모든 것이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실시간 검색 1위를 하는 등 흥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곤지암’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인 올해 첫 한국공포 ‘0.0MHz’는 5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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