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YG 공식입장…아이콘 김진환·구준회, 음주 차량 동승→경찰조사

입력 2020-07-1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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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김진환·구준회, 음주 차량 동승
경찰, 사고 경위 및 방조 여부 조사
소속사 YG “엄중 조치→조사에 성실히 임할것”
[종합] YG 공식입장…아이콘 김진환·구준회, 음주 차량 동승→경찰조사

그룹 아이콘 김진환과 구준회가 음주운전 차량에 동승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13일 남해 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이콘 김진환과 구준회 그리고 운전자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남해 국도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국도변 옹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해당 사고로 운전자 A씨와 김진환, 구준회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에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운전자 A씨의 음주가 확인됐다.


관련해 김진환과 구준회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4일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비롯해 동승한 김진환과 구준회가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비아이의 마약 구매 등 의혹으로 리더를 잃은 그룹 아이콘이 또 물의를 일으키며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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