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우지현, 이승기 조력자로 기특한 활약

입력 2021-03-19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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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우지현이 ‘마우스’에서 이승기의 조력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 극 중 구동구 역을 맡은 우지현은 절친 이승기를 물심양면 도우며 그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회에서는 프레데터에 의한 코피노 소년 한국이(김하언)의 유괴 납치 사건이 벌어진 상황. 가짜 한국이를 만들어 프레데터를 유인, 그의 자만심을 역이용해 심리적 허점을 찌르려는 계획이 세워졌다. 이를 위해 구동구는 한국이와 체구가 똑같은 아역배우를 섭외했고, 감쪽같이 아역배우를 변장시킨 구동구에 저절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어 정바름과의 합작으로 가짜 영상을 만들어낸 구동구는 퀵서비스 기사로 변장해 스튜디오에 USB 속 영상이 담긴 서류 봉투를 건넸다. 그러나 또 다른 퀵서비스 기사의 등장으로 프레데터의 영상이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뜻밖의 상황이 발생, 이 모든 것이 프레데터가 교묘히 짜놓은 판임이 밝혀졌다.

이어 지난 6회 방송분에서 구동구는 도청을 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합리적 의심을 제기하기도. “그 놈이 우리가 가짜 영상을 만드는 걸 알고, 자기도 가짜를 만든 거잖아. 어떻게 알았을까?”라며 도청 장치가 설치되어 있다고 판단한 것. 아니나 다를까, 성요한(권화운)이 정바름의 방에 잠입해 있었고 이후 최홍주(경수진)가 성요한의 집에서 잘린 전선 장치를 발견함으로써 구동구의 날카로운 촉이 틀리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이렇듯 인간미 넘치는 구동구 캐릭터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이승기의 절친이자 조력자로서 발군의 연기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우지현. 묵직한 전체 분위기 속에서 친근하고 정감 가는 캐릭터로 극의 흐름을 유연케 하고 있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히치콕 같은 영화감독이 되겠다며 큰소리치고 있는 구동구가 일련의 사건들을 겪고 교도관이 되는 과정은 ‘마우스’의 또 다른 관심사항이 될 전망. 이에 프레데터를 찾기 위한 험난하고 고된 여정 속 우지현의 맹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마우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마우스’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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