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걸스플래닛999’ 역시나 한중일 ‘프듀’…여전하네 (종합)
Mnet 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이 드디어 첫 방송됐다. 기존 ‘프로듀스’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꿈꿨지만 ‘걸스플래닛999’은 겉포장만 달랐을 뿐 역시나 예상대로 한중일 버전의 ‘프듀’였다.
6일 밤 첫 방송된 Mnet ‘걸스플래닛999’에서는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모인 한중일 99명의 참가자들의 등장이 그려졌다. ‘프듀’를 연상케 하는 세트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국적으로 나눈 그룹별로 1명씩 총 세 사람이 하나의 조를 이뤘다. 제작진이 세운 조원의 기준은 롤모델, 연기파, JYP 출신 등 참가자들의 공통점이 연결고리였다. 다소 민망한 기준도 있었다. ‘민트초코파’ ‘닭발’ ‘짱구 성대모사’ 등 황당하고 성의 없는 연결고리는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최종 데뷔 인원은 9명. MC이자 플래닛 마스터 여진구는 “참가자 세 명이 ‘셀(Cell)’을 이룬다. 셀은 함께 생존하거나 함께 탈락한다. 여러분은 지금의 셀을 유지할 수도 새로운 셀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그룹, J그룹, C그룹 참가자 99명은 플래닛 마스터들과 함께 유닛 무대를 지켜봤다. ‘프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구성이었다. 이가운데 한국 참가자들은 상향평준화한 실력 때문인지 마스터들의 기대치가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듯 했다. K그룹 1위 김다연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탑9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J그룹 1위 에자키 히카루는 의외의 실력파로 눈길을 모았다. “J그룹의 실력이 모자란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는 ‘프로듀스48’ 당시 일본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논란이 됐던 ‘붐바야’를 선곡했다. 우려와 달리 화려한 퍼포먼스와 끼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으며 탑9 후보에 올랐다. 마스터들은 “춤으로는 정말 브라보였다” “박자를 끝까지 쓰더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C그룹은 ‘프로듀스48’ 일본 연습생들의 초기 모습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처참했다. 보컬 마스터 임한별은 “화가 나서 잠이 깬다. 재롱잔치 보는 것 같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의 고막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다만 C그룹 1위 션샤오팅은 댄스에서 기량을 뽐내며 플래닛 탑9 후보로 올랐다.
기존에 데뷔한 아이돌들도 대거 등장했다. 먼저 CLC 최유진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최유진뿐 아니라 체리블렛 허지원 김보라 그리고 메이도 출전했다. 허지원은 참가자들을 둘러보며 “너무 궁금했다. 너무 다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아가 나타나자 참가자들은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걸스플래닛999’ 제작진이 첫 방송에서 선택한 ‘회심의 카드’는 CLC 최유진이었다. C그룹에서 CLC의 ‘헬리콥터’를 준비한 유닛이 무대에 오르자 최유진과 대결 구도를 만들며 시선을 모았다. 푸야닝은 최유진에게 선전 포고를 했고 최유진은 ‘헬리콥터’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맞섰다. 제작진은 푸야닝의 속마음을 보며주며 ‘악마의 편집’ 비난을 피하려는 작은 노력을 담긴 했지만 싸움을 붙이는 대결 구도는 여전했다.
곧이어 최유진이 부담을 가득 안은 채 맨발로 무대에 서는 장면이 그려졌으나 무대는 결국 다음주 방송으로 넘겨졌다. 예고편에는 최유진이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 끌기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Mnet 새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999’이 드디어 첫 방송됐다. 기존 ‘프로듀스’ 시리즈와의 차별화를 꿈꿨지만 ‘걸스플래닛999’은 겉포장만 달랐을 뿐 역시나 예상대로 한중일 버전의 ‘프듀’였다.
6일 밤 첫 방송된 Mnet ‘걸스플래닛999’에서는 글로벌 케이팝 걸그룹이 되기 위해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모인 한중일 99명의 참가자들의 등장이 그려졌다. ‘프듀’를 연상케 하는 세트장에 모인 참가자들은 국적으로 나눈 그룹별로 1명씩 총 세 사람이 하나의 조를 이뤘다. 제작진이 세운 조원의 기준은 롤모델, 연기파, JYP 출신 등 참가자들의 공통점이 연결고리였다. 다소 민망한 기준도 있었다. ‘민트초코파’ ‘닭발’ ‘짱구 성대모사’ 등 황당하고 성의 없는 연결고리는 보는 이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최종 데뷔 인원은 9명. MC이자 플래닛 마스터 여진구는 “참가자 세 명이 ‘셀(Cell)’을 이룬다. 셀은 함께 생존하거나 함께 탈락한다. 여러분은 지금의 셀을 유지할 수도 새로운 셀을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K그룹, J그룹, C그룹 참가자 99명은 플래닛 마스터들과 함께 유닛 무대를 지켜봤다. ‘프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구성이었다. 이가운데 한국 참가자들은 상향평준화한 실력 때문인지 마스터들의 기대치가 높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듯 했다. K그룹 1위 김다연은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음에도 탑9 후보에 선정되지 못했다.
J그룹 1위 에자키 히카루는 의외의 실력파로 눈길을 모았다. “J그룹의 실력이 모자란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는 그는 ‘프로듀스48’ 당시 일본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논란이 됐던 ‘붐바야’를 선곡했다. 우려와 달리 화려한 퍼포먼스와 끼로 마스터들을 사로잡으며 탑9 후보에 올랐다. 마스터들은 “춤으로는 정말 브라보였다” “박자를 끝까지 쓰더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C그룹은 ‘프로듀스48’ 일본 연습생들의 초기 모습을 떠오르게 할 정도로 처참했다. 보컬 마스터 임한별은 “화가 나서 잠이 깬다. 재롱잔치 보는 것 같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의 고막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다만 C그룹 1위 션샤오팅은 댄스에서 기량을 뽐내며 플래닛 탑9 후보로 올랐다.
기존에 데뷔한 아이돌들도 대거 등장했다. 먼저 CLC 최유진이 등장하자 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렸다. 최유진뿐 아니라 체리블렛 허지원 김보라 그리고 메이도 출전했다. 허지원은 참가자들을 둘러보며 “너무 궁금했다. 너무 다 예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아가 나타나자 참가자들은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걸스플래닛999’ 제작진이 첫 방송에서 선택한 ‘회심의 카드’는 CLC 최유진이었다. C그룹에서 CLC의 ‘헬리콥터’를 준비한 유닛이 무대에 오르자 최유진과 대결 구도를 만들며 시선을 모았다. 푸야닝은 최유진에게 선전 포고를 했고 최유진은 ‘헬리콥터’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맞섰다. 제작진은 푸야닝의 속마음을 보며주며 ‘악마의 편집’ 비난을 피하려는 작은 노력을 담긴 했지만 싸움을 붙이는 대결 구도는 여전했다.
곧이어 최유진이 부담을 가득 안은 채 맨발로 무대에 서는 장면이 그려졌으나 무대는 결국 다음주 방송으로 넘겨졌다. 예고편에는 최유진이 눈물을 펑펑 쏟는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 끌기에 성공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