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신곡] 아이린-웬디도 ‘퀸덤’…레드벨벳, 1년 8개월만에 완전체 (종합)

입력 2021-08-16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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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신곡] 아이린-웬디도 ‘퀸덤’…레드벨벳, 1년 8개월만에 완전체 (종합)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무려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씻어낼 청량한 팝 댄스곡 ‘퀸덤(Queendom)’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레드벨벳의 새 미니앨범 ‘Queendom’(퀸덤)의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Queendom’을 비롯해 ‘Pose’(포즈), ‘Knock On Wood’(노크 온 우드), ‘Better Be’(베터 비), ‘Pushin’ N Pullin’’(푸싱 앤 풀링), ‘다시, 여름 (Hello, Sunset)’ 등 다채로운 매력의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타이틀곡 ‘Queendom’은 화려한 신스 베이스 위로 몽환적인 플룻과 브라스 리프가 리드미컬하게 어우러진 청량한 팝 댄스 곡이다. 중독성 강한 훅과 레드벨벳의 밝고 경쾌한 보컬이 돋보인다. 가사에는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Queen’이고, 함께 하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존재라는 메시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득 담았다.

이번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레드벨벳이 데뷔 7주년을 맞이해 발표하는 앨범인 동시에 1년 8개월 만에 완전체로 활동한다는 것에 있다.

레드벨벳은 2019년 12월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 발매 당시 타이틀곡 ‘사이코(Psycho)’로 롱런하며 지상파 음악 방송에서만 총 9관왕을 기록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 이틀 후 진행된 SBS ‘가요대전’ 리허설에서 웬디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웬디는 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고 당시 사전 녹화한 무대가 유일한 ‘사이코’ 완전체 무대가 됐다. 지난해 봄 활동을 재개한 웬디는 영화 더빙과 드라마 OST 등에 참여했으며 올해 4월에는 멤버 가운데 처음 솔로로도 데뷔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위기는 뜻밖의 순간 찾아왔다. 맏언니이자 리더 아이린이 스태프 갑질 논란에 휩싸인 것. 아이린은 지난해 10월 에디터 겸 스타일리스트에게 ‘갑질’을 하고 사과 없이 현장을 떠났다가 논란이 세상에 알려지자 뒤늦게 소속사와 함께 사과했다.

아이린은 이후 조심스럽게 활동을 이어나갔다. 2021 시즌 그리팅, SMTOWN 라이브, 시상식 무대에 함께했다. 올해 1월에는 “예전의 모습으로는 돌아가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말과 행동이 무거움을 깨달았고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는 2차 사과문을 공개했다. 한 달 후에는 스크린 데뷔작 ‘더블패티’ 관련 일정도 소화했다.

약속대로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온 레드벨벳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까. 이들은 오늘 오후 8시부터 네이버 V LIVE의 Beyond LIVE 채널을 통해 팬들을 먼저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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