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데뷔 10주년에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마블 스튜디오의 새 작품에 출연을 확정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당당하게 입성했다.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는 3일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금일 오후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출연 작품명과 캐릭터, 촬영지, 촬영 기간 등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 영화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발표 예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박서준 씨가 촬영을 잘 마치고 귀국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서준의 마블 합류는 앞서 국내외 매체의 보도로 이미 널리 알려진 바. 그가 출연하는 작품은 영화 ‘캡틴 마블’(2019)의 후속작인 ‘더 마블스’(The Marvels)로 알려졌다. 앞선 시리즈의 타이틀롤이었던 브리 라슨이 주연을 맡고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다. 2022년 11월 11일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서준이 맡은 역할을 두고도 여러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계 미국인 ‘아마데우스 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마데우스 조’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수현이 연기한 ‘헬렌 조’의 아들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독설가 캐릭터다.
박서준은 오래 전부터 할리우드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몇 년 전 인터뷰에서 “내게도 언젠가는 기회가 올 수도 있으니 준비는 항상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회는 꿈꾸는 자에게 온다고 했던가. 데뷔 10주년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하며 또 한 번 꿈을 이룬 박서준의 다음 스텝에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