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
어제(17일)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기획 방현영, 연출 박지은)에서는 K리그 레전드 조현우, 김진규, 오범석, 김형일이 브로들과 함께 K리그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축구 빙고게임까지 재미와 유익함으로 꽉 찬 시간을 보내며 시청자들의 취향에 완벽 골인했다.
먼저 ‘필드 위의 파이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현역 시절 수많은 사건 사고로 “1년에 벌금만 4천 5백만원” 냈다던 김진규는 과거 상대 팀 관중과 싸웠던 흑역사를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날을 떠올린 김진규는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것을 관중이 돌을 던진 줄 알았다’며 관중 돌 투척 사건(?)의 머쓱한 진실을 밝혀 백지훈을 비롯한 축구 절친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베일에 쌓인 축구선수들의 연봉부터 구단별 혜택까지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K리그 비하인드 스토리가 축구 팬들의 흥미를 한껏 자극했다. 특히 각 계열사의 특징을 살려 자동차부터 배까지 할인해준다는 엄청난 구단별 혜택은 브로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K리그 대표 사랑꾼들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사연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주 깜짝 커피차 이벤트로 브로들을 설레게 했던 조현우 부부가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것. 아내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만난 지 3개월 만에 팔에 아내 얼굴을 새겼다’는 조현우는 경기 중 낭만적인 프러포즈로 아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고. 상상을 초월하는 조현우의 아내 사랑이 솔로들은 물론 기혼자들의 감탄까지 유발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K리그 숙명의 라이벌 ‘수원 삼성 블루윙즈’ 백지훈과 ‘FC서울’ 김진규의 치열한 축구 빙고 게임도 펼쳐져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던 족구 대결은 브로들의 승부욕이 폭발한 나머지 수차례 판정 시비가 오가며 팽팽한 말싸움을 벌여 예상대로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K리그 레전드의 자존심이 걸린 슈팅 기계 대결은 팀을 막론하고 열정을 불태운 축구선수들로 인해 매번 신기록을 갱신하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현역시절 36인치 허벅지로부터 비롯된 초강력 슈팅으로 골키퍼는 물론 관중들까지 긴장시켰다던 김진규가 기계가 휘청거릴 만큼 거센 킥으로 모두를 압도, 팀의 승리를 완벽하게 견인했다. 승부욕과 웃음이 폭발했던 축구 빙고는 김진규 팀이 선물을 독차지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처럼 ‘노는브로 2’는 K리그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으로 K리그에 대한 궁금증을 완벽하게 해소하는 한편, 축구 빙고 게임으로 짜릿한 승부의 맛을 선사했다.
다음주 ‘국민 스포츠’ 자리를 두고 야구와 축구 선수들의 치열한 라이벌 대전이 벌어진다고 해 뜨거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야구와 축구의 특별한 만남이 펼쳐질 티캐스트 E채널 ‘노는브로(bro) 2’는 오는 24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서도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