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비투비 “나이는 많지만 전세계로 뻗어갈 것, 오래 ‘노래’하겠다” [종합]

입력 2022-02-2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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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투비(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육성재)가 군백기를 끝내고 완전체로 집합, 데뷔 10년을 맞이해 컴백한다. 비투비 멤버들은 "요즘 친구들보다 나이는 많지만 전세계로 뻗어가겠다"라고 우상향 미래를 그리며 "오래 '노래'하겠다"고 다짐했다.

21일 비투비 정규 3집 [Be Togeth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서은광은 이날 "행복하다. 몇 년 만에 느껴보는 기분이다. 설레서 잠도 못 잤다. 10주년 그리고 군백기(군대로 인한 공백기)를 끝내고 앨범을 낼 수 있는 건 팬들과 비투비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10주년에 완전체 컴백을 하는 소감을 말했다.

이창섭은 “10년동안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음악을 대하는 자세 덕분이다. 모두 진지하게 임한다”, 임현식은 “10년을 하면서 우리는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된 것 같다. 비투비 팬들도 프로가 됐다”라고 10년을 이어온 팀워크 비결을 덧붙였다.

[Be Together]는 함께했던 순간들의 감정과 기억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자는 의미로 비투비만의 역량을 고스란히 담아낸 앨범이다. 비투비는 새 앨범을 통해 ‘푸른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

임현식은 “이민혁과 고민을 많이 했고 다양한 곡으로 채웠다. 그동안 비투비가 사랑 받았던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이전 색깔에 프로가 된만큼 성장된 부분도 넣어봤다. 30년을 살면서 가장 열심히 산 게 정규 3집 작업 기간인 것 같다. 힘들었지만 완성도가 자신있다”라고 만족, “전곡 프로듀싱도 처음이었고 13곡 수록도 처음이다. 새로운 도전이다.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으실 것”이라고 신보의 제작 방향을 설명했다.

이민혁 역시 “‘살려줘’를 입에 달고 살았다. 힘들었지만 팬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냈다. 비투비 완전체를 보여줄 생각에 설렜다. 비투비의 매력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둬 앨범 작업을 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그 덕분에 노력하고 다음을 기약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타이틀곡 '노래 (The Song)'는 멤버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서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와 더욱 성숙해진 비투비의 목소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낸 비투비표 발라드다. ‘그리워하다’, ‘너 없인 안 된다’, ‘아름답고도 아프구나’ 시리즈의 감정선을 잇는 곡이다.

임현식은 “군대에서 곡 작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걸 한 번에 터트린 기분이다”라며 “비투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믿고 듣는 ‘노래’라고 판단해 타이틀곡을 ‘노래’로 했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규 3집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Intro : 발자취' '봄이 피어나' '우리 (Be Together)' 'My Way' 'Whiskey' 'Higher' 'Thank You' '흘려보내' 'Outro : Encore' 'Interlude : Re' 'Lonely' 등 총 13개 곡이 담겼다. 임현식과 이민혁이 모든 곡에 참여했다.

관련해 서은광은 “이민혁이 작곡한 ‘땡큐’라는 노래에 많이 공감했다. 요즘 모든 일에 감사해서 그런가 보다”, 이창섭은 “‘우리’를 좋아한다. 끝이 없는 우리는 걸어온 길을 계속 걸어갈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이민혁은 “강렬한 일렉 기타와 멤버들의 가창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하이어’를 들어달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임현식은 “군 복무 때 느꼈던 외로움을 적었다. ‘론리’”, 프니엘은 “개인적으로 기타 리프를 좋아해서 ‘춤’을 추천한다. 비투비만의 어른섹시함도 느낄 수 있다”, 육성재는 “진한 ‘위스키’처럼 비투비의 관능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곡이라 새로울 것 같다”라고 애정하는 수록 곡을 소개했다.

비투비의 새 앨범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끝으로 이창섭은 “비투비가 음악을 계속 하면 좋겠다. 다만, 우상향하는 프로 비투비가 되길 바란다”, 서은광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우리’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비투비라는 가수는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노래하고 싶다. 이 마음을 받아달라”, 육성재는 “힐링돌이라는 수식어가 있었는데 ‘돌’을 빼고 힐링 그 자체가 되고 싶다. 전세계적으로도 더 뻗어나가고 싶다. 우리만 힐링할 수는 없지 않나”, 이민혁은 “힐링이라는 단어 대신 비투비를 쓰면 좋겠다. 오늘 비투비했어~”라고 10년 그 이후의 비투비 포부를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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