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이 문화센터 수업을 듣는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약칭 '슈돌') 420회는 ‘천천히 커도 괜찮아’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사유리와 젠은 처음으로 문화센터에 입성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사유리는 14개월을 맞이한 젠의 발달 상황도 체크할 겸, 장애물 테스트를 준비했다. 방에서 거실로 나가려던 중 장애물을 맞이한 젠은 처음엔 당황했다가 곧 빠져나갈 방법을 모색했다. 이때 젠은 출제자인 사유리도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방법으로 장애물을 빠져나왔다.

또한 사유리와 젠은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젠은 영재수업과 놀이수업을 들었다고. 먼저 영재수업 시간에 젠은 생전 처음 듣는 수업에 어리둥절했다. 특히 계속되는 수업에 스스로 귀를 틀어막기까지 했다는 전언이라 어떤 수업이 펼쳐졌던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그러나 이어진 놀이수업에서 젠은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친구들에게 모범이 된 것. 심지어 놀이수업 선생님이 젠을 반장으로 임명할 정도였다. 하지만 앞에 나가 선생님과 함께 시범을 보이며 즐거워하던 젠이 갑자기 시무룩해지는 일도 있었다.

방송은 27일 일요일 밤 9시 1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