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싸이월드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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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추억의 SNS인 싸이월드가 최근 재개하면서 BGM 주간차트도 시작했다.

BGM 서비스는 전성기 시절 일일 구매자수 20만 명 이상, 주간 순방문자(UV) 260만 명 이상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최근 8년 만에 부활하면서 트렌드에 어울리게 UI(User Interface)를 적용하고 새롭게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한 주간 싸이월드 유저들이 도토리를 주고 산 음원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주간차트에서 첫 1위는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가 차지했다.

이 곡은 발매 당시에도 싸이월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싸이월드 대표 히트곡이다.

예전 싸이월드의 음원 한 곡 당 가격은 도토리 5개였으나, 현재는 음원가격의 상승을 반영하여 도토리 6개로 책정됐다.

2위는 소유가 부른 ‘와이’(Y) 가 차지했다.

‘와이’는 싸이월드를 부활시킨 싸이월드제트가 ‘싸이월드BGM 2021’의 첫 곡으로 제작한 음원으로, 소유의 허스키한 매력의 음색이 더해져 지난해 화제를 모은 곡이다.

셋째 주 주간 BGM 판매량에서 1위와 2위간 박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월드 측은 “주간차트에서 싸이월드의 명곡들이 차트 톱 5를 장악했다. 10여 년이 지나도 싸이감성이 이어지고 있음을 싸이월드 BGM 주간차트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월부터는 실시간 일간 차트도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싸이월드 회원들의 BGM 감성 트랜드를 곧바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