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희, 손대는 작품마다 망…비운의 PD 촬영 현장에선? (‘얼어죽을 연애따위’)

입력 2022-09-1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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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얼어죽을 연애따위’]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 이다희가 10년차 예능국 PD로 변신해 첫 촬영에 나섰다.

‘얼어죽을 연애따위’(극본 김솔지/ 연출 최규식)는 20년 절친 ‘여름’과 ‘재훈’이 뜻하지 않게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이다희는 DNA 방송국 10년차 예능국 PD 구여름 역을 맡았다. 구여름은 단 한 편의 데뷔 작을 성공시킨 이후 손대는 프로그램마다 줄줄이 폐지를 맞은 비운의 프로듀서다. 커리어 뿐 아니라 연애사 역시 그 흔한 썸 조차 없어 도통 웃음 날 일 없는 나날을 보내는 터. 이다희는 고달픈 직장 생활과 뜻대로 풀리지 않는 연애, 그럼에도 커리어 적으로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동 세대라면 누구나 이해하는 상황을 현실적인 연기로 표현,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와 관련 이다희가 프로페셔널한 예능국 PD 포스를 보여준 모습이 포착됐다. 야외 촬영에 나선 구여름이 쉬는 시간, 이어폰을 낀 채 카메라를 확인하는 장면이다. 구여름은 촬영분이 흡족스러운 듯 환하게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어폰 속 소리에 집중하던 구여름이 이내 싸늘하게 얼어붙는다. 구여름을 한 순간에 냉 온탕을 오가게 하며 극과 극 표정을 짓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다희는 ‘얼어죽을 연애따위’ 첫 촬영 소감에 대해 “항상 첫 촬영은 떨리는데, 에너지 넘치고 밝은 기운을 뿜어내는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 덕분에 금방 적응하고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며 “디테일한 연출과 신선한 대본은 매 장면 저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모두가 열심히 촬영하고 즐거운 현장이었기에 시청자 분들도 좋은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얼어죽을 연애따위’ 기대 많이 해달라”고 전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오는 10월 5일(수) 밤 9시 첫 방송 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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