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200’ 정상 …美 주간 판매량 10만장 기록

입력 2022-09-26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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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빌보드200 1위를 알린 관련 기사.

블랙핑크의 빌보드200 1위를 알린 관련 기사.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1일자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가 지난 22일 마감한 주간 미국 앨범 판매량에서 10만2000장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여성 그룹 앨범이 됐다고 짚었다. 블랙핑크는 첫 번째 앨범으로 2020년 10월 해당 차트 2위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정상을 찍었다

K팝 가수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것은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블랙핑크가 4번째다. 앞서 세 팀은 모두 보이그룹이었다.

BTS, 스트레이 키즈와 블랙핑크는 모두 올해 이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는 “올해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른 다른 두 K팝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로 돼 있는 것과 달리 ‘본 핑크’는 앨범 대부분이 영어로 돼 있다”고 차이를 짚었다.

‘빌보드 200’은 미국에서 1주간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순위를 산정한다.

블랙핑크의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SEA 2만5000장, TEA 150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블랙핑크 ‘본 핑크’가 1위에 오른 10월 1일자 차트는 오는 27일 빌보드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실물 음반 판매량 7만5천500장은 올해 들어 7번째로 많은 것으로 블랙핑크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다.

'본 핑크'는 앞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차트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이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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