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민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 국제실용사격연맹) 사격 대회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경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제가 드디어 국제대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라며 "다 여러분들이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을 얻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도전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라고 고백, "그래도 해보는 게 후회가 없을 것 같아서 시작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대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많은 관심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김민경은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LV.5 사격 대회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돼 의미를 더한다.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김민경과 함께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IPSC KOREA 소속 김준기 디렉터를 필두로 나홍진, 임원택, 김승재, 양지영, 김민경, 은정우, 이강우, 최대진, 김용태 선수가 발탁됐다.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단 김민경의 이야기는 오는 12월 중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을 통해 4회에 걸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