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길거리 곳곳을 자유롭게 누비는 제이홉의 모습을 담은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거리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순간들, 피처링에 참여한 래퍼이자 프로듀서 제이콜과의 만남 등이 그려졌다.
‘on the street (with J. Cole)’를 통해 모든 사람이 겪는 상황 속에서, 그리고 각자 걸어가는 길 위에서 희망이 되고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제이홉의 진심은 뮤직비디오에서도 온전히 전해진다.
뮤직비디오는 제이홉이 한 아이와 만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제이홉이 리듬에 몸을 맡긴 채 거리를 활보하고, ‘on the street (with J. Cole)’에 온기를 불어넣는 휘파람이 깔린다. 이 휘파람은 제이홉이 직접 녹음한 것이다.
뮤직비디오에서 제이홉이 좁은 골목, 큰 거리, 지하철역 등 여러 공간을 오가는 가운데 이별,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의 순간들을 스쳐 지나간다. 특히, 피처링에 참여한 제이콜의 랩과 함께 펼쳐지는 제이홉의 감각적인 퍼포먼스 장면이 시선을 압도한다. 뮤직비디오는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한 제이홉과 제이콜이 건물 옥상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제이홉은 ‘on the street (with J. Cole)’의 작사, 작곡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기획, 퍼포먼스에도 직접 참여했다. 그는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리 위’를 노래의 모티브로 삼았고, ‘스트리트 댄스(street dance)’를 필두로 해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흔적, 또 다른 도약을 꿈꾸게 만든 영감의 원천, 삶의 교훈에 이르기까지 ‘street’를 통해 얻은 생각과 감정들을 곡에 담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