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피플: 스타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코너
웨이브 ‘피의 게임2’ 가자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태계일주2)’ 온다. ‘마성의 매력남’ 덱스가 OTT와 지상파를 오가며 방송가를 사로잡고 있다.군인 출신 유튜버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덱스는 2020년 왓챠 ‘가짜사나이 2기’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웨이브 ‘피의 게임’, 유튜브 ‘우마게임’과 더불어 넷플릭스 ‘솔로지옥2’에서 마성의 메기남으로 활약하며 주목받았다. 인기에 힘입어 SBS ‘런닝맨’, MBC ‘라디오스타’ 등 핫한 예능에도 단발성으로 출연했다. ‘피의 게임2’에서는 하승진과 살벌한 대치로 화제를 모았으며 오늘(9일)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 파이널까지 진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덱스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 52만 명이상에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00만 명이상.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자랑하는 덱스의 다음 무대는 MBC ‘태계일주2’다. ‘잘생긴 기안’ 버전으로 불렸던 덱스와 진짜 기안84의 역사적 만남이 성사된 것. 두 사람은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무계획으로 인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심과 남심 가리지 않고 사로잡은 마성의 덱스에 기안84도 푹 빠진 듯하다. 9일 오후 진행된 ‘태계일주2’ 제작발표회에서 기안84는 시즌1을 함께했던 이시언에게 공개 사과하며 “덱스를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잘 맞더라. 잘 촬영하고 왔다. 이시언 형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확실히 시즌2가 재밌다. 재밌어서 나도 많이 기대 된다”고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태계일주2’ 둘째 빠니보틀도 막내 덱스의 보필을 받아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그는 “요즘 덱스가 나온 ‘피의 게임2’를 보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아기였는데 ‘피의 게임2’에서는 성난 짐승이더라. 그 갭도 재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안84가 “덱스가 어디 다녀오면 싸우고 왔는지 피가 난 채로 오더라”고 말하자 빠니보틀이 “강강약약 스타일인 것 같다”면서 예쁘게 포장(?)하기도 했다.
덱스 가진 야행성 때문에 캐스팅했다는 김지우 PD. 그는 “조금 더 깊이, 가보지 못한 곳까지 가보자고 목표를 세웠고 더 강한 야생성이 필요해서 그런 인물을 찾고 있었다. 덱스가 ‘잘생긴 기안’으로 알려져 있더라. 기안과 잘생긴 기안이 만나면 어떨지 궁금해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나를 불러준 데는 분명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자연스러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거기에 충실해서 꾸밈없이 진심으로 촬영하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마어마한 인기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각 프로그램을 나갈 때마다 마음가짐이 다 다르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되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런 다른 매력을 보시고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피의게임’에서의 덱스와 ‘태계일주’에서의 덱스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전혀 다른 김진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연애, 군대, 서바이벌이 아닌 여행 예능에서 보여줄 새로운 덱스의 매력이 기대되는 가운데 그가 함께한 ‘태계일주2’는 11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