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장미단’ 시즌2(이하 ‘장미단’ 시즌2)에서는 손태진-신성-민수현-김중연-박민수-공훈-에녹이 특별한 사연으로 엮인 자신의 꿈 파트너와 함께, 꿈꿔왔던 듀엣 무대를 꾸리는 ‘도전 꿈의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손태진은 학창시절 자신에게 영감을 준 세계적인 성악가 폴포츠와 함께하는 모습으로 모두의 기립박수를 이끈다.
이날 손태진은 폴포츠가 얼마 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나와준 것을 언급하며 “이때다 싶어 ‘불장미’에 나와달라고 요청을 드렸다”는 섭외 비화를 전했고, 폴포츠는 손태진의 첫인상은 어땠는지 묻는 질문에 “대박!”이라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잠시 후 손태진은 어둠 속 핀 조명이 빛나는 ‘도전 꿈의 무대 단상’에 섰고, “15년 차 성악가, 8년 차 크로스오버 가수, 1년 차 트로트 가수 손태진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손태진은 “호텔리어가 꿈이었던 저는 음악을 좀 늦게 시작했다. 성악에 대해 전혀 모르는 2007년, 폴포츠가 나오는 방송을 보고 설명하기 힘든 감격을 받았다”라는 최초의 고백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손태진은 “이날이 올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당시에 받았던 감동을 회상하며, 나 또한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희망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진심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손태진과 폴포츠가 아픔을 겪는 이들을 위해 고심 끝에 ‘you raise me up’를 선곡한 가운데 두 사람이 부르는 위로의 희망가 듀엣 무대는 어땠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손태진은 김중연-박현호-이대원-최정훈-성리로 구성된 ‘장작 파이브’와 5대 1 맞대결을 펼쳐 웃음을 안긴다. 손태진은 ‘장작 파이브’의 등장에 “트롯 파이브 짝퉁이다!”라고 발끈했지만, ‘장작 파이브’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장미단 저희가 오늘 접수하겠다!”고 열의를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작 파이브’ 멤버 중 박현호는 “우리가 다섯 명인데 1등 정도는 돼야 저희랑 붙을 수 있지 않나”라며 “손태진 나와!”를 외쳤고, 손태진을 향해 “우리가 이기면 ‘장미단’ 재출연권을 달라!”라고 요청해 손태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장작 파이브’는 손태진을 향해 총을 쏘는 파격 오프닝 퍼포먼스를 펼쳐 손태진의 경쟁심을 활활 불타게 만들었떤 터. 손태진은 과연 어떤 선곡과 무대로 5인에게 맞설지 희대의 5대 1 대결의 결과에 궁금증이 쏠린다.
21일 밤 10시 방송.
사진제공 | 크레아 스튜디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